지난 23일 일본의 한 주간지가 인기 여배우 나가노 메이(25)가 기혼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불륜 관계에 있으며 한국 배우와도 동시에 친분 이상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 케이가 나가노 메이의 자택을 수차례 방문했고,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은 채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가노가 한국 배우 김무준과도 사적으로 가까운 관계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가노 측은 즉각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타나카 케이, 김무준 씨는 배우로서 선배이자 동료일 뿐이며, 교제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이번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본인에게 엄중히 주의를 줬으며,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나카 측 역시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불륜 사실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예정된 활동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열애설을 넘어 연예인 사생활과 언론 보도 윤리에 대한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본 내 한 연예계 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톱스타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이번 보도가 향후 작품 활동에 미칠 파장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나가노와 다나카가 2021년 개봉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충격은 더 크다. 당시 무대 인사에서 나가노는 타나카에 대해 “한순간에 반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번 보도에서 언급된 ‘한국 배우’로 지목된 인물은 김무준이라는 이름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안은 양국 팬들 사이에서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당사자 측의 강경한 대응 예고로 인해 향후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